2026년 10월 7일부터 네이버 지도·네이버페이·토스 앱 안에서 실손보험 청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이들 앱에서 시작해도 실손24 사이트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병원과 진료일, 보험사, 계좌를 확인하고 같은 앱 안에서 전송할 수 있다. 앱의 단계가 줄었다고 모든 진료가 서류 없이 청구되는 것은 아니다.
전산 청구의 첫 조건은 진료받은 병원과 약국이 실손24에 연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본 전송 서류만으로 심사가 가능한 청구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두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종이서류나 추가 파일이 다시 필요할 수 있다.
달라진 건 앱을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네이버 지도·네이버페이·토스에서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하면 의료기관, 진료일, 보험사와 계좌번호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동의하지 않으면 필요한 항목을 직접 입력한다. 어느 경로를 고르든 본인확인 뒤 진료내역과 보험계약을 선택하고, 청구 내용을 확인해 전송하는 과정은 남아 있다.
청구가 접수됐다는 표시와 보험금 지급은 같은 뜻이 아니다. 제출 뒤 보험사가 계약의 보장 범위, 자기부담금과 필요한 증빙을 심사한다. 앱 안에서 전송이 끝나는 변화는 입력과 이동을 줄여 주지만, 지급 여부까지 자동으로 결정하는 기능은 아니다.
47.7%라는 숫자는 병원 이름을 먼저 검색하라는 뜻이다
금융위원회가 9월 28일 기준으로 집계한 연계 기관은 5만340곳이다. 전체 대상 10만5643곳의 47.7%다. 병원·보건소는 60.0%, 의원·약국은 46.7%가 연결됐다. 동네 의원과 약국까지 범위가 넓어졌지만, 아직 대상 기관의 절반가량은 전산 청구를 이용할 수 없다.
실손24에 가입했는지보다 진료받은 병원과 약국이 연계됐는지가 먼저다.
연계 여부는 실손24 공식 홈페이지에서 병원·약국 이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병원 상세 화면의 실손24 배너와 검색 필터로 참여 기관을 따로 볼 수 있게 됐다.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이라면 방문 전에 한 번 검색해 두면 진료 뒤 어떤 서류를 챙길지 예상하기 쉽다.
자동 전송되는 서류와 따로 붙여야 하는 서류
연계 병원에서는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와 처방전을 전자 전송할 수 있다. 연계 약국의 약제비 영수증도 실손24에서 다룬다. 소비자가 본인확인을 거쳐 보험계약과 진료내역을 고른 뒤 전송을 요청하는 구조이므로, 진료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에 자료가 자동 전송되지는 않는다.
입원이나 수술 청구처럼 진단서 또는 입·퇴원확인서가 필요하면 추가 서류를 따로 첨부해야 할 수 있다. 실손24 앱과 웹에서도 사진 파일을 붙일 수 있지만, 요구 서류는 가입한 계약과 청구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실손24 FAQ에서 자동 전송 서류와 제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 요청이 오면 보험사의 안내와 약관을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하다.

진료내역이 안 보인다고 청구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미연계 병원이라고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보장 여부가 아니라 청구 경로다. 병원에서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등 필요한 서류를 받아 보험사 앱·홈페이지에 올리거나 팩스와 우편 등 기존 방식을 이용하면 된다. 전산 청구 화면에 진료내역이 없을 때는 먼저 기관의 연계 여부를 조회해야 한다.
편리해진 만큼 전송 범위도 직접 확인한다
마이데이터 자동 입력은 선택 기능이다. 동의 화면에서 불러오는 정보와 이용 목적을 읽고 결정하면 된다. 실손24 역시 소비자가 청구할 진료내역을 선택하고 전송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청구하지 않은 진료 데이터가 보험사로 자동 전달되는 구조는 아니다.
미성년 자녀의 진료비는 자녀 청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부모나 제3자의 청구서 작성을 돕는 기능도 마련돼 있다. 대리인이 보험금을 대신 받는 기능은 아니며 본인확인과 최종 전송 절차가 필요하다. 진료내역이 계속 보이지 않거나 연결 오류가 반복되면 실손24 고객센터 1811-3000 또는 가입 보험사에 문의할 수 있다.
9월 28일 기준 실손24 가입자는 약 521만 명, 누적 청구는 약 461만 건이다. 앱을 벗어나지 않고 청구를 끝내게 된 것은 분명 편리한 변화다. 지금은 어느 앱을 고를지보다 내 병원과 약국이 연결됐는지, 추가 서류가 필요한 청구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수를 줄인다. 이 두 가지를 확인하면 전산 청구가 막혀도 서류를 놓치거나 보험금 청구 자체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확인한 자료
본문의 사실은 아래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미지의 성격과 출처는 각 이미지 캡션에 표시했습니다.
- 금융위원회, 의료계·플랫폼 협력으로 실손24 연계율 제고 나선다 (2026.09.30)
- 전자신문, 금융위 의료계·플랫폼과 실손24 연계율 높인다 (2026.09.30)
- 보험개발원 실손24 공식 홈페이지와 FAQ



